DOUBLE TROUBLE : Break & Escape keycab Spain, Bilbao.(스페인, 빌바오)어느 해안가,철광 공장의 하수 시설 앞. 단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리고 무언가 폭발했다. 저 깊은 심해가 터지는 듯한 굉음. 이어 땅 깊은 곳 어딘가에서 터지는 총성이 하수관을 타오른다. 총성의 잔영이 하수관 앞에 쓰러진 여자의 손바닥을 ...
DOUBLE TROUBLE keycab FINAL ROUND : 안녕1년 후 여름.서울의 한 사무실. “아, 유지민 씨? 안녕하세요! 아이고, 잠깐만요. 하하… 사무실이 좀 더럽죠. 이 테이블만 치울게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아, 네.” 지민은 사무실의 내부를 둘러보며 공손히 손을 모은다. 손에는 노란 서류 봉투가 하나 들려있다. 멋쩍은 표정으로 지민...
DOUBLE TROUBLE keycab 27 ROUND : 남아있는 것 김씨 등장 118일째. 김씨 실종 91일째. 서울, 홍씨의 동네. 카페 앞. 홍씨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카페 앞, 홍씨는 20분째 지민을 기다린다. 약속 시간에서 벌써 30분이나 지났는데도 지민이 오지 않는다. 10분 지각해서 욕먹을 생각에 전전긍긍하던 것이 아주 쓸모가 없게 됐다....
DOUBLE TROUBLE keycab 26 ROUND : Pray김씨 등장 29일째 낮.런던의 한 병원, 지민의 병실. “야, 일어났구나, 너….” 지민이 구출되고 이틀 후, 지민은 런던의 한 병원에서 깊은 잠을 자다 깨어난다. 곁을 지키고 있던 홍씨는 노트북을 만지다 말고 깨어난 지민을 본다. 지민은 무거운 눈꺼풀을 깜빡거리며 주위를 둘러본다. 1인실인...
DOUBLE TROUBLE keycab 25 ROUND : Fate김씨 등장 27일째 새벽.노보시비르스크 연구 기지 지하 수로. 김씨는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 쥐며 천천히 수로를 걷는다. “……” 종아리 아래로 잠긴 물이 얼음장 같다. 입에서는 끊임없이 입김이 나온다. 위성 데이터에 나온 대로라면 20미터쯤 앞에 연구실로 이어진 배수관이 나온다. 김씨는 커터...
DOUBLE TROUBLE keycab 24 ROUND : 러시안 룰렛김씨 등장 26일째 낮.UK, London. (영국, 런던.)런던의 한 병원 데스크. “루크 브라운이요.” “네, 잠시만요.” 런던의 한 병원, 데스크를 지키던 간호사는 키보드 위로 ‘루크 브라운’을 타이핑한다. 김씨는 그 잠깐을 기다리면서도 상처에서 오는 신음을 숨과 함께 꿀꺽 삼킨다....
DOUBLE TROUBLE keycab 23 ROUND : Double Target김씨 등장 25일째 늦은 밤.부다페스트의 한 화학 공장, 두 번째 건물 입구. “건물 입구 진입. 아직 타겟 없음.” ― OK, 영상 잘 송출되고 있어. 복도 꺾으면 거기 셋 있어. 보이는 대로 처리해. 대기전력 on까지 5분 남았다. 김씨는 전기가 나간 두 번째 건물을 잰걸...
DOUBLE TROUBLE keycab 22 ROUND : Time out김씨 등장 25일째 늦은 밤.런던-부다페스트 영공, 헬기 안. “얼마나 남았어.” “이제 10분 정도 남았어. 트럭이랑은 도착 건물에서 2마일 떨어진 곳에서 만나기로 했어.” 프로펠러 소리로 정신이 없는 헬기 안, 좌석에는 김씨와 홍씨가 앉아서 헬기 밖을 바라본다. 운전석에는 루크가 ...
DOUBLE TROUBLE keycab 21 ROUND : 작전 미스김씨 등장 23일째 오전.지민과 김씨가 묵는 호텔 안. 국제 세미나 파티로부터 D-3. 지민이 자는 호텔 방에서는 아침부터 시끄럽게 알람이 울린다. [And you're like a sugar bomb~♪ And no harm will come~♬ No harm will come if yo...
DOUBLE TROUBLE keycab 20 ROUND : 뜻밖의 큐피트김씨 등장 22일째 오전.런던의 한 백화점. “음… No.” “이것도 No야?” “응. 다른 게 더 낫겠다.” “이건 또 왜 맘에 안 드는데….” 런던의 한 유명 백화점, 김씨와 지민은 오전부터 쇼핑에 바쁘다. 김씨는 지민의 세미나 파티 복장을 고르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 중이고, 지민은...
DOUBLE TROUBLE keycab 19 ROUND : 미운 정김씨 등장 21일째.런던 히드로 국제 공항 앞. “…아저씨?” “나 좀… 살려줘…!!” 김씨는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다 지민을 발견한다. 휴대폰을 들고 전화가 왜 끊어졌지? 하고 있었는데, 지민이 웬 남자에게 목덜미를 붙들린 채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다. 뭐야, 이게 무슨 상...
DOUBLE TROUBLE keycab 18 ROUND : Pickpocket김씨 등장 20일째.런던, 김씨가 묵을 호텔 방안. “이제 더는 안돼. 시간이 없어요. 지금도 늦었어.” 차 교수가 개인 기사와 눈을 맞추며 고개를 젓는다. 냉정한 표정으로 시계를 보고 미간을 구긴다. 초조한 손길로 휴대폰을 만지작거린다. 휴대폰에는 김씨 이름으로 벌써 다섯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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